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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유럽 최고 인권감시기구서 화상증언 예정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4.08 10:06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한 뒤 러시아에 임시망명 중인 미국 국가안보국 NS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유럽 최고 인권감시기구에서 증언할 예정입니다.

유럽평의회는 스노든이 화상 연결을 통해 평의회가 개최하는 청문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라고 어제 낸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평의회 관계자는 스노든이야말로 현재 인터넷 시대에서 사생활 침해 문제를 둘러싼 대대적인 공론을 불러 일으킨 인물이라며 "그의 폭로가 보통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용자들이 사생활 보호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유럽이 정부기관의 정보 수집 행위에 대해 어떤 규제를 해야 하는지도 질문 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평의회는 미국 NSA가 내부고발자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도 관심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 행정부가 우리의 초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는 과거 독일 정부의 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인사도 참여해 우방 국가 간의 정보수집 활동에 대한 규제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