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병에게 맞고 쓰러진 뒤 음식물에 기도가 막힌 병사가 민간 병원으로 후송된 지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군은 당시 내무반에 함께 있던 선임병 4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연천의 한 육군부대 23살 윤 모 일병이 의정부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윤 일병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내무반에서 PX에서 사 온 만두 등 냉동식품을 나눠 먹던 중 선임병에게 가슴 등을 폭행당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병원 측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뇌가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당시 내무반에는 병장과 상병 등 선임 4명과 숨진 윤 일병을 포함해 총 5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나머지 분대원들은 휴일이어서 체육 활동을 하느라 내무반 밖에 있었다고 군은 전했습니다.
숨진 윤 일병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최근 진급했으며 군 생활은 평범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수사기관은 당시 함께 있던 선임병들을 상대로 윤 일병을 때린 이유와 집단 구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