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에서 50대 언론인 1명이 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언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어제(6일) 마닐라 남쪽 외곽의 카비테 주에서 지역매체 소속의 여기자 52살 루빌리타 가르시아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가르시아의 집에 침입해 그녀를 향해 적어도 4차례 이상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가르시아 기자는 가족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몇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르시아의 직무와 관련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르시아 기자가 평소 직설적인 논조로 유명했다며 "지역 정치인들은 물론 경찰까지 조사 대상으로 삼아 철저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010년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취임한 뒤 최근까지 모두 21명의 언론인이 취재보도와 관련해 피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무려 언론인 32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 언론단체들이 우려를 표명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논란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