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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탱크 내 기름 이송 완료…유출 사실상 멈춰

최우철 기자

입력 : 2014.04.07 01:17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울산광역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탱크 내 잔여 기름 이송작업이 어제(6일)  마무리됐습니다.

울산소방본부은 어제 오후 5시 35분쯤 사고 탱크로부터 다른 탱크로 원유를 이송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탱크 바닥에서 1m 정도 깊이까지 원유 3만 3천 배럴이 남은 상태이지만 탱크의 균열 지점이 이보다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원유 유출은 어제 밤 9시 5분 이후로 사실상 멈췄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4일 오후 3시 40분 사고가 발생한 이후 53시간여 만입니다.

다만, 유출된 기름이 흘러서 모여 있는 방유벽에 현재 12만6천 배럴이 저장돼 있어 이를 정제해서 재사용하기 위해 저장탱크로 옮기는 데 최소 이삼일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본부는 "방유벽에서 다시 이송하는 작업을 펌프로 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길게는 일주일 이상 걸릴 수도 있다"며 "사고 원인 조사 역시 방유벽의 기름을 완전히 처리하고 난 후에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는 지난 4일 72만 배럴 규모의 원유 탱크에서 내부 기름을 섞어주는 장치인 '믹서기' 축이 이탈하면서 기름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에쓰오일은 믹서기의 회전설비 이상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