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한 뒤 러시아에 임시망명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오늘(6일)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사면위원회 회의에 화상 참여했습니다.
스노든은 화상 회의에서 발신자 번호, 수신자 번호, 통화 시점과 시간 등의 전화통화 '메타데이터'를 수집해온 미 국가안보국의 활동은 통화 내용 직접 도청이나 이메일 감시보다 더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메타데이터는 우리 모두의 사생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며 "이를 통해 우리가 누구와 교류하고 있는지, 정치적 성향은 어떤지 등을 모두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사면위원회 회의에는 스노든으로부터 기밀자료를 넘겨받아 NSA의 불법 감시 활동을 처음으로 폭로한 전 영국 가디언지 기자 글렌 그린월드도 화상 연결로 참여했습니다.
그린월드는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