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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설' 北 모란봉악단 단원들 잇달아 공연무대 등장

입력 : 2014.04.06 21:52|수정 : 2014.04.07 08:15


최근 숙청설이 돌았던 북한 모란봉악단 예술인들이 잇달아 공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발행한 모란봉악단의 양강도 삼지연군 공연 사진에서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과 연관이 있다며 숙청설이 제기됐던 톱가수 류진아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사진에서 류진아는 국방색의 '항일빨치산' 군복을 입고 다른 여가수 5명과 중창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TV가 4일 저녁 방영한 모란봉악단 삼지연군 공연 영상에서는 류진아와 함께 숙청설이 돌았던 퍼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선우향희의 연주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모란봉악단은 작년 10월 말 이후 약 5개월간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달 중순 공연활동을 재개했지만, 류진아와 선우향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숙청설이 나왔습니다.

그 후 모란봉악단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했을 때에도 이들 둘은 무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류진아와 선우향희는 모란봉악단이 평양 공연을 마칠 때까지 장성택과의 연관 혐의로 자아비판을 했거나 '혁명화' 교육을 받았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한편 5개월간의 공백기를 지나며 류진아·선우향희와 함께 평양 공연 무대에 나타나지 않았던 모란봉악단의 다른 여가수 박선향·리명희는 지방 순회공연 무대에서도 여전히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