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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방공구역 당분간 보류"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4.06 17:54


지난해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 방공구역 설정은 당분간 보류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복수의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동중국해에 방공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뒤 국제적으로 비판을 받은 점 등을 감안해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유권 분쟁을 안고 있는 남중국해 방공구역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또 중국군이 아직 광대한 남중국해를 상시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영공과는 별개 개념인 방공구역은 국가안보 목적상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설정한 임의의 선을 말합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23일 이어도와 센카쿠 열도 상공을 포함하는 동중국해 일대에 방공구역을 선포하고 해당 구역을 통과하는 외국 항공기에 대해 중국에 사전 통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시 중국은 적당한 시기에 방공구역을 다른 지역에도 설정하겠다며 남중국해에도 방공구역을 설정할 뜻을 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