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된지 30일로 접어드는 가운데 호주와 중국 함정이 잇따라 블랙박스 발신기 신호로 추정되는 전자 신호를 탐지했습니다.
미 해군의 블랙박스 탐지장비를 탑재한 호주 해군 함정은 오늘 여객기 추락 추정 해역에서 미세한 전자신호를 감지했습니다.
중국의 순시선도 어제와 그제 오늘 호주가 신호를 감지한 곳에서 300 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수중 전자 신호를 탐지했습니다.
국제수색팀 책임자인 앵거스 휴스턴 전 호주공군 참모총장은 "이는 중요하고 고무적인 단서"라면서도 "아직 해당 신호가 실종된 말레이기 블랙박스로부터 나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랙박스 신호탐지시스템을 생산하는 회사인 듀케인 시콤의 아니쉬 파텔은 "자연상태에서 이런 신호가 감지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는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블랙박스의 배터리 수명이 30일 안팎이어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배터리가 수명을 다한 뒤에도 닷새 정도는 신호가 나올 수 있어 오는 12일을 전후해 신호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