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달부터 소비세율을 인상하고 나서 고가품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상된 소비율이 적용된 이달 1부터 4일 사이 도쿄도 백화점 주요 점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0%가량 감소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백화점업체 미쓰코시이세탄홀딩스는 이세탄 신주쿠 본점 등 주요 3개 점포에서 판매가 10% 남짓 감소했습니다.
다이마루와 마쓰자카야를 운영하는 J프런트홀딩스나 다카시마야는 매출액 감소가 20%를 넘었습니다.
교도통신은 도심 점포는 휴일이 집중된 4월말에서 5월초 사이 이른바 '골든 위크'에 매출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도심 이외 지역은 판매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소비세 인상 전 사재기 효과로 고가품 중심으로 백화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식품점 등은 가격 정책에 따라 매장이 붐비는 정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1997년 4월부터 5%로 유지해 온 소비세율을 이달 1일 17년 만에 8%로 인상했습니다.
소비세 인상 직전에 백화점, 슈퍼마켓, 전자제품 매장 등 주요 유통업체는 사재기 수요로 매출이 크게 신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