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전 경영진의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을 소환해 15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을 상대로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경위와 회삿돈을 빼돌린 배경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강 전 회장이 관리하던 공무원 100여명이 포함된 선물리스트를 확보해 대가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참여정부 시절 장관을 지냈던 이희범 LG상사 부회장이 STX 회장으로 재직했던 만큼 이 부회장이 STX 그룹의 정관계 로비에 모종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강 전 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