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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런 공연 어때요?…다시 태어난 '베니스의 상인'

정경윤 기자

입력 : 2014.04.0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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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보실만한 공연과 영화, 정경윤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셰익스피어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서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살점을 떼어내라고 했던 악덕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이 이번엔 불쌍한 인간으로 등장합니다.

유대인이란 이유로 주류 사회의 차별과 멸시를 받았던 샤일록에 방점을 두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정의신 연출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음악이 더해진 연극으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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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의 스릴러 창극 '장화 홍련'이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연극과 창극의 경계를 허문 현대적 재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지난 4회 공연 중 3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한태숙 연출과 정복근 작가와 함께 초연 배우들도 참여했으며, 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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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자살 이후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감춰뒀던 갈등이 다시 살아납니다.

암에 약물중독까지 걸렸지만 담배를 놓지 않는 독설가 어머니와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딸들이 정면으로 맞서면서 극단으로 치닫습니다.

어머니 역에는 메릴 스트립, 큰딸은 줄리아 로버츠 등이 맡아 훌륭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지난해 미국에서 중소 규모로 개봉했다 호평을 받으며 국내 관객들을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