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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우크라이나 디폴트 위기 근접 수준으로 강등

입력 : 2014.04.05 09:16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크라이나 국채의 신용등급을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근접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우크라이나 국채 등급을 Caa2에서 C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31일 한 단계 낮춘 이래 2개월여만이다.

무디스 등급 체계에서 Caa3는 디폴트 임박을 의미하는 Ca의 바로 윗 등급이다.

무디스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등으로 우크라이나 정치 혼란이 심각해졌고, 외환보유량 감소와 러시아의 금융 지원 철회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유동성이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우크라이나 국채의 향후 신용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하는 경제개혁에 대한 반발이 심해 1년∼1년 반 만에 IMF 지원 정책이 좌초할 위험성이 크고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친(親)러시아 성향 정권이 퇴진한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에서도 신용등급이 1∼2단계씩 강등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