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가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이 취한 제재 조치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밝혔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러시아로부터의 자본 유출이 증가하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바뀌었다"며 "이는 명백히 제재 조치와 제재 위협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런 결론은 순전히 경제지표에 근거해 나온 것이며 정치적 고려는 작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그제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1%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며 자본 유출 규모는 1분기에만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1일 "러시아에 대한 제재 국면이 계속되고 경제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현재 1.1% 수준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마이너스 1.5~2%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