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크림 합병을 단행한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제재 조치가 아시아 주변국과 영토분쟁을 벌이는 중국에도 위축 효과를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일부 아시아 국가는 중국이 러시아의 크림 합병을 선례로 삼아 무력으로 영토적 이익을 달성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제재 조치를 통해 러시아의 크림 합병을 본보기로 고려할지 모를 중국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아시아의 영토분쟁과 관련해 미국은 동맹국을 지지할 것이고, 동맹국과의 상호방위조약을 이행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영토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타이완, 브루나이 등과, 동중국해에서는 일본, 한국 등 주변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동맹국인 필리핀, 일본, 한국 등과 방위조약을 맺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대한 국제 중재 의견서를 제출한 상탭니다.
러셀 차관보는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지역에 중국 선박을 대거 배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위협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