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철도노조 "강제전출 조치가 노조원 죽음 내몰아"

조을선 기자

입력 : 2014.04.04 13:59


철도노조와 KTX 민영화저지 범대위는 오늘(4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레일의 강제전출 조치가 노조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어제 경남 창원시에서 강제전보 통보를 받은 철도 노조원 50살 조 모 씨가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며, 코레일이 철도 민영화를 위해 노조를 탄압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강제전출 조치가 부른 사회적 타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조 씨가 마산 신호제어사업소에서 19년 동안 근무하다 지난달 초 진주로 근무지를 옮겼고, 이후 한 달 만에 삼랑진으로 다시 전출될 처지에 처해 심한 불안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철도공사가 현장 사업소 인력의 5∼10%에 달하는 3천 명가량을 전출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업을 해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코레일은 '몸이 안 좋아 먼저 간다'는 조 씨의 유서가 있고 면담을 통해 조 씨를 업무부담이 적은 곳으로 배치했다가, 전보 대상자에서 제외했다며 노조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