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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몽골 선적 4천 톤급 화물선이 실종됐습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16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3명은 구조됐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 위로 조그만 구명선 한 척이 위험천만하게 떠 있습니다.
4천 톤급 몽골 국적의 화물선이 구조 요청을 보낸 시간은 오늘(4일) 새벽 1시 20분쯤입니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동쪽으로 63km 떨어진 해상에서 조난 신호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수색 과정에서 구명 선에 타고 있던 선원 3명을 구조했습니다.
선원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물이 차면서 배가 오른편으로 기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화물선에 타고 있던 이들은 선장을 포함해 16명으로 모두 북한 선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북한 청진 지역에서 철강을 싣고 중국 장도항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해경은 대형 경비함정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또 몽골 선적에 북한 선원이 탑승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