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3일 "정치권이 공짜 바이러스를 계속 퍼뜨린다. 그런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포퓰리즘 공약 남발을 경계하면서 한 말인데, 경기도도지사 후보로 나선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무상버스'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직원월례조회에서 "선거철이 되니 공짜 이야기가 많다. '공짜 버스'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도로, 철도 등에 진짜 필요한 것은 안 하고 공짜버스를 타는데, 밥 먹는데 다 돈을 나눠주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18일 MBN '뉴스공감'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전 교육감이 제기한 단계적 버스 완전공영제를 통한 무상대중교통 공약이 무상급식보다 3배 강력한 '공짜 바이러스 폭탄'"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
그는 또 "정치인이 선거에 당선되려고 사람들에게 달콤한 곶감을 나눠주는데 돈을 쓴다. 남미가 바로 그런 나라"라면서 "우리 정치권에서도 공짜 바이러스를 선거철에 계속 퍼뜨리는데, 국민 머릿속에 한번 박혀 치료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최근 투자유치 방문을 한 아르헨티나를 언급하면서 "공짜 밥을 1억원어치 주는 식으로 우선 표를 많이 받는 쪽으로 정치가 가다 보니 그 나라에는 사회 기본 인프라가 안돼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