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올 초 '오락용' 대마초 판매가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마리화나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덴버 검시관 사무소는 지난달 11일 이 지역 한 모텔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진 레비 탐바 폰지의 '주요 사망 원인'이 마리화나 중독이라는 부검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콩고 출신으로 와이오밍주에 있는 노스웨스트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폰지는 마리화나를 경험해 보려고 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덴버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마리화나 쿠키를 사서 모텔에서 나눠 먹었습니다.
폰지는 마리화나 쿠키를 먹고 나서 벽에 붙은 물건을 떼어내고 거친말을 하는 등 호전적으로 변했고 친구들은 그를 가라앉히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폰지는 갑자기 발코니 쪽으로 가더니 난간을 넘어 뛰어내렸다고 친구들은 진술했습니다.
폰지의 혈액에선 마리화나의 향정신성 성분이 장애 수준인 밀리리터당 5나노그램을 넘는 7.2나노그램이 검출됐습니다.
덴버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고사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폰지에게 마리화나를 건넨 친구들을 처벌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