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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사찰, 테러 대응조직 만들었다

입력 : 2014.04.03 16:47


중국에서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한 유명 고찰이 승려들로 구성된 자체 테러대응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홍콩 언론들은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저장성 항저우시의 유명 사찰인 영은사에 이달부터 승려 20명과 보안요원 25명으로 구성된 테러 대응소조가 결성돼 운영 중이라고 오늘(3일) 전했습니다.

1천700년의 역사를 지닌 영은사는 중국 선종 10대 고찰 중 하나로 유명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테러 대응소조에 참여한 줴헝 법사는 "승려들은 낮에는 염불하고 밤에는 훈련한다"면서 지난달 1일 발생한 쿤밍 철도역 칼부림 사건 이후 소조 결성이 추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영은사를 찾는 관광객과 신도가 하루에 1만여명"이라면서 "테러대응소조 결성으로 절에 돌발적인 테러 사건이 발생할 때 대응의식을 강화하고 관광객과 신도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줴헝 법사는 테러대응소조에는 20∼40세의 튼튼하고 민첩한 승려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면서 절 곳곳에는 방패와 곤봉 등의 장비가 배치돼 긴급 사태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