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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총기참사 美軍기지서 또 무차별 총격…4명 사망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4.03 13:37


지난 2009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3명이 숨진 미국 텍사스주의 포트 후드 기지에서 또다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외신들은 복수의 정부 당국자들이 법무부 보고서를 토대로 용의자를 포함한 사상자 수가 18명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CBS 방송은 사건 용의자는 34세 장병 이반 로페즈로 총기 난사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격의 원인은 용의자 로페즈 장병과 동료 병사와의 싸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포트 후드 기지는 기지 안의 모든 인원에게 즉시 대피를 명했습니다.

현재 포트 후드 기지의 출입은 통제되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기지 안 의료시설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면서 2009년 총기 난사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 비통하다"고 밝혔습니다.

포트 후드 기지는 미 육군 제 1기병사단과 보병 4사단의 본부로 배속된 장병수는 4만 5천여 명에 기지에서 일하는 민간인 수가 8천900명에 달하는 대형 기지입니다.

포트 후드 기지에서는 지난 2009년 11월 정신과 군의관 니달 하산 소령이 총기를 난사해 장병 12명과 민간인 1명 등 모두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무슬림인 하산 소령은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두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지난해 8월 미 군사법원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워싱턴DC의 해군복합단지 내 사령부 건물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