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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추념식 첫 국가의례로 엄수…정치권 인사 대거 참여

편상욱 기자

입력 : 2014.04.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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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66주년 제주 4.3 희생자추념식이 오늘(3일) 오전 제주에서 첫 국가의례로 엄수됐습니다. 총리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편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부터 4·3 사건 발생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위령제로 치러지던 행사는 오늘 처음으로 정부 주관 추념식으로 거행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엄수된 추념식에는 희생자 유족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도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4.3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추념사에서 "4·3 희생자 유족과 제주도민들이 보여준 화합과 상생의 정신은 우리가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입니다.

일본 패망 후 한반도를 미 군정이 통치하면서 친일세력의 재등장과 남한 단독정부수립에 남조선노동당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입니다.

유족들은 66년 만에 국가의례로 추념식이 엄수된 것에 다행스러워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아쉬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