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Arena Corinthians) 완공 시기가 최근 발생한 근로자 추락 사고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경기장 시공사인 브라질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Odebrecht)는 4월15일까지 공사를 끝내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사고로 일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노동부는 현장에 안전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무기한 중단시켰습니다.
상파울루 시 서부지역에 들어서는 코린치앙스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달 29일 관중석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코린치앙스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3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27일에는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기장은 애초 지난해 12월31일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이 사고 때문에 완공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사가 더 늦어져 개막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2014 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에서는 그동안 8명의 근로자가 공사 도중 일어난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코린치앙스 경기장 3명 외에 북서부 마나우스 시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4명, 수도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경기장에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2014 월드컵 본선은 12개 도시 경기장으로 나뉘어 열립니다.
12개 경기장 가운데 9개는 완공됐고, 코린치앙스 경기장과 쿠이아바 시의 판타나우 경기장, 쿠리치바 시의 바이샤다 경기장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2014 월드컵 본선은 6월12일 개막해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됩니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 결승전은 리우데자네이루 시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벌어집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