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 3차 아파트 주차장이 길이 80m, 너비 7m로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은 원인은 강력한 토압(土壓) 때문으로 드러났다.
목포시는 한국구조물안전원 등 전문가 4명이 현장을 살펴보고 한 달간 계측 결과를 토대로 이런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전원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옆 신축공사로 꺼지고 갈라진 주차장 도로에 빗물이 들어가고 흙이 밀려나지 않도록 설치한 패널벽이 토압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아파트 건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안전원은 올 초 주차장이 붕괴된 아파트 벽면에 계측 장비를 설치하고 신축 공사에 따른 아파트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1주일 단위로 계측했다.
시는 우선 주저앉은 주차장에 흙을 채워 임시 복구할 계획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긴급 대피한 주민 800여 명 가운데 200여 명은 목포 서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전문가 점검 결과를 설명하고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은 대책 회의 후 시가 제공한 모텔 등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목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