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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당신' 이연수, 지금이 더 행복한 '원조 하이틴스타'

강선애 기자

입력 : 2014.04.02 14:47|수정 : 2014.04.02 14:47


‘왕년의 하이틴스타’ 배우 이연수가 SBS 아침극 ‘나만의 당신’(극본 마주희, 연출 김정민)을 촬영하는 소감을 전했다.

‘나만의 당신’에서 순심(선우은숙 분)의 동생이자 주인공 은정(이민영 분)의 이모인 한심 역을 맡아 열연중인 이연수는 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전작보다 훨씬 젊어진 역할을 맡아 더욱 활기차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연수는 “이전 출연작인 ‘삼생이’, ‘가시꽃’에서는 각각 참한 중년부인이었고, 아주 큰 대학생아들을 둔 엄마역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혼에 아주 왈가닥 같은 이모역할”이라며 “김정민 감독님이 ‘이 작품에 출연하고 나면 더 좋은 일이 있을 거다’라는 믿음을 주셔서 활기차게 촬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 시트콤에 출연하고 싶었다”는 이연수는 “여기서는 문천식씨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장면이 많아 시트콤처럼 느껴져 더욱 재미있다”라고 만족해했다. 그녀는 “덕분에 즐기면서 연기하고 있고, 극중 조카인 은별역 오초희씨와 은산역 이명훈씨는 실제 친동생처럼 많이 친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연수는 1980년대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며 당시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하이틴스타다. 그녀는 “예전에 이름이 알려졌을 때 보다 지금이 훨씬 소중하고 값지다. 그리고 연기에 매력도 많이 느낀다”며 “이런 역할을 해보고 나니까 어떤 역도 잘 할수 있을 것 같고, 주조연을 떠나 내가 드라마에서 한 몫을 할 수만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연수는 “앞으로 다양한 역할도 소화하면서 어떤 역이든 잘 할 수 있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항상 부지런하고 열심히 연기하고 전력 질주할테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동시간대 1위, 지상파 3사 아침드라마 중 2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만의 당신’은 평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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