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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칠레 북부해안 강진 사망자 최소 5명"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4.02 13:38|수정 : 2014.04.02 14:37


칠레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다섯 명이 숨졌습니다.

지진은 우리시간으로 오늘(2일) 오전 8시 50분 쯤 칠레 북부의 태평양 연안도시 이키케 해안에서 약 99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세 명이 부서진 건물 파편 등에 맞아 숨지는 등 현재까지 모두 다섯 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쓰나미가 발생해 칠레 북부 해안 일부 지역을 덮쳤고, 최고 1.9미터 높이의 파도가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쓰나미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여전히 칠레와 페루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칠레와 페루 당국은 지진 발생지역 인근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태평양의 광범위한 지역에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도 쓰나미가 발생할지 조사하고 있는데, 만약 쓰나미가 일본까지 밀려온다면 내일 오전 6시쯤 홋카이도 등에 가장 먼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의 일본 도달 여부는 오늘 저녁이 되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지하 10킬로미터에서 20킬로미터 사이로 매우 얕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당초 이번 지진이 규모 8.0이라고 발표했다가, 곧 규모 8.2로 수정했고, 중국 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이 규모 8.1로 측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곳곳의 도로가 끊겼고 일부 지역에선 정전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오늘 지진이 발생한 이키케 해안에선 지난달 16일에도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칠레는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특히 북부 지역은 대형 지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2010년에는 칠레 중부에서 규모 8.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마을 수십 개가 쓰나미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