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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만우절 상품 '우주여행'에 17만 명 호응

입력 : 2014.04.01 17:50


국내 한 소셜커머스 업체가 만우절을 맞아 장난스럽게 준비한 '우주여행 상품'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은 만우절인 1일 상품 판매 사이트에 '우주여행 패키지'를 내놓았다.
 
  
티몬은 가장 가까운 달 여행 패키지 상품의 가격을 1억원으로 제시하고, 우주여행을 떠나기 위한 기본 트레이닝도 받아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 구매자들은 우주여행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의 우주센터에서 무중력 적응하기, 별자리 읽기 등 훈련을 받아야 하며, 원하면 허블 망원경·우주유영 체험 등도 체험할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티몬은 또 화성·금성·수성은 비행 거리와 기간이 길기 때문에 가격을 10억원대로 책정했다고도 했다.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무려 24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며, 최소 43만원의 비용을 매달 20년동안 지불하기만 하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사이트에는 또 구매금액의 10%를 마일리지로 제공할 뿐 아니라 전주비빔밥 우주식 제공,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 출현시 사진촬영 1회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소개돼있다.
   
그러나 이 상품은 티몬이 만우절을 맞아 장난스럽게 내놓은 이벤트성 가상 상품이다. 실제 우주여행 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품 구매를 선택하면 '우주여행 후기를 남겨주세요'라는 이벤트 페이지로 넘어간다.
   
상품을 접한 고객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날 오후 5시40분까지 무려 17만1천685명이 상품을 '구매(?)'했다.
   
고객들은 상품문의란에 "역시 만우절", "긴가민가했는데 너무 디테일하게 적어 놓으니깐 믿었다", "안드로메다상품도 추가 기획 해 주세요", "당장 결재 하겠습니다. 혹시 아내가 내리면 몰래 출발 할 수 있나요" 등의 글을 남겼다.
   
송철욱 티켓몬스터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만우절을 맞이해 티몬에서 좋은 물건만 사가는 것이 아니라 웃음까지 무료로 사갈 수 있도록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