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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미이 회장 軍위안부 망언' NHK 예산안 참의원 통과

정유미 기자

입력 : 2014.03.31 17:42|수정 : 2014.03.31 17:53


NHK의 2014회계연도 예산안이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 야당인 다함께당 등의 찬성으로 일본 참의원을 통과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예산안 처리에 반대했다며 NHK 예산에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한 것이 2006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NHK 예산안은 모미이 회장 발언 파문으로 지난 25일에야 심의가 시작되면서 처리가 늦어졌습니다.

야당은 참의원에서 자세히 심의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이후로 처리를 미루자고 요구했지만 이달 중 처리해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따라 결국 오늘 처리됐습니다.

앞서 NHK 예산안은 지난 27일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중의원을 통과했습니다.

NHK는 사업수입 6천629억 엔, 사업지출 6천539억 엔으로 예산이 구성됐으며 차액인 90억 엔 가운데 80억 엔을 도쿄 시부야 방송센터 재건축을 위해 적립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NHK는 대규모 재난 취재 시스템 구축과 국제 방송 강화, 고화질 수퍼하이비전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미이 회장은 지난 1월 2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NHK 국제방송이 영토 분쟁에 관해 일본의 입장을 분명히 주장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모미이 회장은 당시 '군 위안부는 전쟁을 한 어느 나라에나 있었다"는 취지로 망언해 시청자와 사회단체, 언론으로부터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