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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미대사관에 불…"비자·인터뷰 전면 중단"

류란 기자

입력 : 2014.03.30 22:18


오늘(30일)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미국대사관 5층 사무실에서 난 불로 내일 하루 주한미국대사관이 임시휴업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행 유학생이나 이민 신청자들의 비자 발급과 인터뷰 업무도 전면 중단됩니다.

대사관 측은 공식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급한 용무가 있을 경우 대사관 대표번호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건물 5층 컴퓨터 서버실에서 발생한 불은 사무실 33㎡와 컴퓨터, 책상 등 집기류를 태우고 27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말이라 출근한 직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대사관 인근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관이 창문 밖으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10시 10분쯤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차량 24대와 인력 78명을 투입해 진화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 안에 있는 방화셔터를 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전기합선과 누전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과 소방당국은 내일 오전부터 화재 원인에 대해 합동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