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의료기관에 입소한 말기 암환자들이 입소 전보다 통증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암센터가 최근 발간한 '통계로 본 암 현황'를 보면 완화의료 전문기관을 이용한 말기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소 전 평균 통증이 4.0, 입소 1주일 후 평균 통증이 2.9로 입소 전후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고유족들의 만족도도 높아, 응답자의 76%가 완화의료 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입소 전 다른 암 치료기관에 대한 만족도는 32%에 그쳤습니다.
완화의료 전문기관은 말기암 환자의 통증 관리와 전인적 돌봄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는 2008년부터 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정제를 도입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성모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 등 전국에 53개 기관이 지정돼 있는데, 회복 가능성이 없는 말기암 환자들이 효과가 거의 없는 치료에 매달려 시간과 의료비를 허비하지 않도록 통증관리를 받으며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말기암 환자들이 고통 없이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2020년까지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병상을 1천378개로 확대하고 이용률을 20%선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