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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 11시간 동안 검찰 조사…"해외 도피 자금 없다"

KBC 정경원

입력 : 2014.03.2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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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검찰에 소환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벌금을 모두 내겠다면서 외국으로 빼돌린 재산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C 정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허 전 회장은 오늘 새벽 0시 반쯤 광주지검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어제 낮 1시 반부터 소환 조사를 받은 지 11시간 만입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을 상대로 벌금 납부 계획을 듣고 국내외 보유 재산을 확인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허재호/前 대주그룹 회장 :  해외 개인 재산은 검찰에서 다 조사하겠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허 전 회장은 벌금 미납자 신분이었지만 조만간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이 국내외 보유 재산 현황을 토대로 외환관리법 위반이나 그룹 부도 당시 배임 혐의 등에 대해서 검토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허 전 회장과 가족들이 120억 원대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고소장도 접수돼 사기 혐의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한편 미납된 세금들도 조만간 모두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사망한 부인의 유산으로 지방세 24억 원을 내겠다는 의견이 광주시에 전달됐고, 광주지방국세청도 현재 경기도에 있는 300억 원 규모의 땅을 처분해 국비 136억 원을 징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미납 세금과 벌금은 조만간 모두 추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허 전 회장이 또다시 사법처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