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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 한수진/사회자:
“남경필 후보는 축구하겠다는 박찬호다.”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원유철이 당내 경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남경필 의원을 평가한 말입니다. 더불어 원 의원은 경기지사 후보 4명 중에서 남경필 후보를 제외한 세 후보끼리 단일화를 하자고 거듭 제안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원유철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남경필 의원은 축구하겠다는 박찬호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저는 원대대표를 야구선수, 경기도지사를 축구선수로 비유 하자면, 원유철은 박지성, 남경필은 박찬호다, 대입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남 후보께서는 그동안 야구선수가 되겠다고 준비오셨고 원유철은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준비해 왔습니다. 남경필 의원은 야구선수로 치면 박찬호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이지만 경기도지사는 박지성 같은 원유철이 더 낫다. 경기도 부지사, 경기도당위원장 등 8년이나 경기도민들과 함께 이 경기도정을 직접 참여를 해온 경력이 제가 있거든요. 그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린 거고요. 당선이 되면 인수위가 필요 없는 즉시 현장 지휘가 가능한 유일한 후보라고 감히 말씀드린 겁니다. (웃음)
▷ 한수진/사회자:
남경필 의원은 그냥 원내대표에 뜻을 두셨는데 그 쪽을 하시지 그랬느냐, 이런 뜻이군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네. 그러니까 뭐 경기도지사는 원유철 후보가 더 많이 준비해왔다. 경기도지사가 축구선수라면 원유철이 박지성이고 남경필은 그 동안 원내대표를 준비한 박찬호다 이렇게 비유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근데 좀 당에 섭섭하지 않으셨어요? 남경필 의원을 당이 차출하다시피 경기도지사 선거에 내보냈잖아요. 섭섭하지는 않으셨어요, 당에?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방법에 있어서 좀 섭섭했죠. 좀 세련되지 못한 방법으로 좀 서운한 건 있었죠. 그렇지만 당의 입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서 경기도 출신의 여러 정치인들에게 이런저런 권유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나 남경필 의원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해서 사실 제가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제일 먼저 했고 준비를 많이 해 왔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4선 의원으로 여러 가지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당이 좀 더 세련되게 했으면 좋았다 생각을 가져 봤구요, 그런 차원에서 다른 후보들에게도 좀 기회를 달라, 여러 가지 형태로. 그렇게 주장을 해 왔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여론조사로만 보면 남경필 의원이 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죠.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네, 지금은 남의원이 앞서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한 달 동안 충분하게 원유철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왜 나왔는지, 당선이 되면 무엇을 할 건지, 어떤 공약과 비전을 가졌는지를 우리 경기도민들이 알게 되시면, 또 남경필 의원과 비교해보시면 원유철 후보에게, 원유철 의원에게 경기도를 위해 일할기회를 주실 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남경필 의원은 준비가 잘 되지 않으셨다. 이렇게 보고 계시네요 ?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다른 준비를 하셨죠. 경기도 지사보다요.
▷ 한수진/사회자:
지난 일요일, 원 후보께서 남경필 의원 빼고 나머지 세 후보가 단일화하자, 이런 제안 하셨잖아요. 정병국 후보, 김영선 후보, 원 후보님, 이렇게 세 분이서 단일화하자는 제안이셨는데 아직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이제 뭐 단일화 논의는 끝났고요. 경기도지사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경기도가 도약하기 위해서, 그래서 국민에게 안정과 행복을 드리고 우리 경기도민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겠다, 제가 제안한 거 다른 후보들이 저의 진정성, 충정을 다 외면했기 때문에 이제 남경필 의원과 맞붙어서 흥미진진한, 우리 경기도민과 경기도를 위한 멋진 역전의 경선 드라마를 연출해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경기도 경선 룰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서울은 3배수냐, 양자대결이냐 시끄럽다가 3배수로 결정이 났는데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저희 당 공천위원회에서는 경기도 여론조사가 3명이 조금 비슷비슷한 것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정밀 여론조사를 거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아마 주말에 그런 과정을 거칠 것 같고요. 다음 주에 최종 어떻게 할 것인지, 경선 후보 참여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를 우리 공천 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밀 여론조사를 해서 재논의를 하겠다, 이런 뜻인가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지금 남 의원을 제외하고는 후보들 간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고심이 큰 걸로 알고 있어요. 4명으로 다 참여해서 경선을 치룰 것인지, 아니면 후보 간 차이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정밀 여론조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의원님께서는 몇 명으로 컷 오프를 해야 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경기도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도요, 남경필 의원을 제외하고 원유철, 정병국, 김영선이 조건 없는 단일화를 해서 에너지를 만들어서 경기 도민들의 관심과 당원들의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해서 남 의원을 제외한 3명이 여론 조사든 어떤 방식이든, 저는 시기와 방법은 다 일임 했거든요.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저의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되어서 두 분들이 사실상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논의는 의미 없구요. 열심히 다들 본인의 경쟁력을 위해서 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의원님께서는 단일화는 아니여도 컷 오프도 양자대결 방식이 가능 하잖아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지금의 방식은 남경필 의원을 참여시키고 하느냐, 안 하고 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고 있거든요. 여론조사가요. 진정으로 남경필 의원을 제외하고 어떤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느냐를 가지고 조사가 되어야 할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새누리당이요. 상향식 공천제 실시하는 과정에서 경선 컷 오프 룰도 그렇고, 여성 우선 공천지역 기준도 그렇고 말이죠. 잇따라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잖아요. 의원님께도 좋게 보이시지는 않죠?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글쎄요, 뭐 선수 입장에서, 저는 경기도에서 뛰고 있는 선수인데, 선수가 룰에 대해서,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선수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역시 경기를 어떻게 잘 치뤄야 내야 할 것인가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4선의 중진인데, 이런 건 쓴 소리를 하셔야죠, 당을 위해서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경기도에 집중하겠는데요. 아무튼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는 룰을 만들어낸다 민심을 외면하고 민심에 어긋나는 이런 결정은 결국 당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고 그것은 이번 6.4 지방 선거에 국민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라는 차원에서 그렇게 충고를 하고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원유철 의원 만나고 있는데요, 지금 경기도지사 후보 간 새 정치 민주 연합 측이죠, 김상곤 전 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으로 비롯해서 대중교통 공약들이 경쟁에 불 붙었던데 말이죠. 무상버스 공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상곤 전 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 이미 도민들의 외면 받고 있다"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무상 버스 공약은 이미 도민들의 외면을 많이 받고 있어요.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재정형편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무상버스 공약 보다는 우리 경기도민들이 얼마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출퇴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지금도 이 방송을 듣는 경기도민들이, 지금 서서 가는 분들이 꽤 많으실 겁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하루에 125만 명이 출퇴근하시거든요. 이 중에 3분 중에 한명이 서서 가세요. 저도 평택에서 서울까지 3년 넘게 버스로, 전철로 출퇴근한 경험이 있는데 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시범운영하고 있는 2층 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고요. 또 경기도에 대학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위해서 경기도에 있는 스쿨버스들이 빈차로 서울에 올라가서 학생들을 태우고 내려옵니다. 빈차로 다닐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태우러 가는 통학버스, 이 스쿨버스를 출근할 때 도민들을 태우고 가면 여러 가지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저는 이른바 경기형 버스 경기 “경기 휴(休)버스”라는 이름을 지어서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요.
▷ 한수진/사회자:
경기‘휴’ 버스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도내 대학에 빈차로 가는 스쿨버스와 관광버스를 이용해 출퇴근 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굉장히 많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대학에, 서울에 있는 학생들이 다니는 게요. 그리고 또 무엇보다도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가 무지하게 막힙니다. 심각한 교통 체증인데요. 제2경부고속도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무엇보다 무상버스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 이렇게 반대를 하시는 것 같고요. 다른 대안이 바람직하다, 이런 생각이신 것 같은데요, 사실 김상곤 후보 측에서 보면 김문수 지사가 추진해온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이 예산보다도 오히려 덜 들어간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더라구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쉽게 말씀드리면, 김상곤 전 교육감께서 무상버스를 하시겠다고 했는데 경기도 예산이 금년에 16조원입니다. 그 중 경기조시가 쓸 수 있는 가용예산이 5천억이 안 됩니다, 4,800억 정도 되는데요. 무상버스를 하려면 경기도에 있는 버스 노선을 사들여야 하는데요. 버스노선만 해도 시내버스, 시외버스, 마을 버스 해서 2천 6백 개가 되는데, 버스노선만 사들이는 4조원이나 듭니다. 경기도지사 가용 예산이 금년에 4천 8백 억인데 10년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실성이 떨어진다 말씀드리구요, 김상곤 전 교육감께서 기초자치단체장 같이 하시겠다고 하는데 지금 기초 자치단체가 너무나 재정이 열악합니다. 복지수요가 많이 늘어서 기초자치 단체가 재정 여건이 20%도 안 됩니다, 지금 자립도를 보면요. 그래서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곳을 찾아서 하루빨리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결해야 하는데 저는 그런데 집중해서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한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상곤 후보 측의 예산운용 계획은 차이가 있어서 김 후보 측에 나중에 다시 들어보는 기회를 가져보도록 하고요. 지금 김상곤 후보가 국회의석수에 따라서 투표 용지에 번호 매기는 것 문제다, 기호순위제 폐지하자, 이런 이야기 하셨더라고요. 이런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좀 표현하기 그렇지만, 생뚱맞은 말씀 아닌가 싶어요. 수십년간 이어져온 선거의 룰 아니겠습니까? 국민이 그 룰에 따라 선거를 치러 오셨고 민심을 보여줘 왔지 않습니까. 기호 순위제 하에서 정권 교체도 몇 차례 이어져 왔고요. 이치에 좀 부합하지 않는 말씀이 아닌가 싶구요, 한 가지 제가 덧붙이자면 이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약속해놓고 막상 선거에 현실적으로 불리해질 것 같으니까 아예 기호 순위제를 없애서, 여당 후보가 누구인지, 야당 후보가 누구인지를 모르게 불리함을 만회 할 수 있을지 않을까 계산이 깔려있지 않나 싶네요.
▷ 한수진/사회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 힘들고 말이죠, 약속을 어기는 쪽에서 좀 당당하고 이거 뭐가 잘못된 거 아닌가?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 두고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사실 우리도 사과해야 합니다, 새누리당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다만 우리가 상향식 공천을 통해서 국민들이 아주 싫어하시는 낙하산, 또 민심에 부합되지 않는 후보를 공천하고 돈 공천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주자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공천기준이거든요. 확실하게 국민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야말로 민심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들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볼께요. 4년 전에 국회가 천안함 군사도발 규탄 대응조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을 때 반대했던, 당시 반대했던 의원들 명단을 공개하면서 사과를 요구하고 있거든요, 야권의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말이죠. 지나친 색깔 공세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지금 뭐 색깔 공세 여부를 떠나서요. 우리 대한민국은 엄연히 남북이 갈려져 있고 심각한 군사 대치 상황입니다. 북핵 위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고요, 튼튼한 안보 토대 위에서 통일을 열어가야지만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강국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안보 문제에 관련되어서는 국민들의 하나 된 마음이 필요 하구요. 분명하게 잘잘못을 가려서 그것은 평가하고 임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에 천안함 4주기 행사에서도 통진당까지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습니까. 선거 때가 되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 그런지 몰라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민생에도 여야가 없구요, 안보와 민생과 관련되어서 만큼은 국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과가 필요하다, 라고 보시는 군요.
▶ 원유철 의원 / 새누리당:
잘 못 된 것은 사과해야죠.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원유철 의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