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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메르켈 회담…통일분야 긴밀 협력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03.27 05:29


독일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27일)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통일분야 협력체계를 구추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독일과 사회통합과 경제통합, 국제협력을 비롯한 다면적인 통일협력체계를 구축해서 통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한반도에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는게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에 빗대어 "독일 통일은 행운이자 대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통일분야 협력방안으로 두나라간 통일 자문위원회 활동을 내실화하고, 통일 재원조달 문제와 동서독 접경지역 보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어제 저녁 요아힘 가욱 독일 대통령과 가진 오찬에선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던 것처럼 휴전선도 반드시 무너지는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 분단 시기에 동서 베를린의 경계였다가 통일의 상징이 된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을 찾아,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독일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오늘밤 베를린 일정을 마무리하고 옛동독지역인 드레스덴으로 이동해 구체적 통일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