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가 이고리 테흐뉵 현 과도정부 국방장관의 사임안을 승인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체 450석의 최고 의회는 228명의 찬성표로 테흐뉵 장관의 사임을 승인했고, 후임으로는 미하일로 코발 중장이 지명됐습니다.
테흐뉵 장관은 앞서 러시아가 크림 자치공화국을 병합한 이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할 뜻을 밝혔습니다.
테흐뉵은 표결 전 가진 의정 연설에서 자신에 대한 여론의 비난을 인정하고 "장관직에 연연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며 자신은 명예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 행동 결정에도 테흐뉵 장관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 크 림 사태가 악화했다는 비난 여론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