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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부동산 급락 불안감' 퍼지자 긴급 진화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3.25 14:54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가격 급락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자 긴급 진화에 나섰다고 중국의 관영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주택정책전문가위원회의 구윈창 부주임위원은 최근 열린 부동산업계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주택가격 폭락설은 하나의 망상에 불과하다며 폭락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구 위원은 부동산 폭락은 도시화율과 연관돼 있으며 한 나라의 도시화율이 60%를 넘을 때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은 아직 그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의 도시화율은 53% 안팎이어서 부동산 거품 붕괴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의원은 미국의 경우 부동산 거품 붕괴 당시 도시화율이 70%를 웃돌았고 일본이나 유럽의 역시 도시화율이 65%를 넘어선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 위원은 또 중국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새로운 도시화 전략을 여러 개 제시한 만큼 주택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전문가의 이런 주장은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빠르게 퍼지고 있는 부동산 가격 폭락설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부동산 할인 매물이 나오면서 대도시 주택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국가통계국의 2월 70대 도시 주택가격 동향에서도 가격 상승이 주춤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부동산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