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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KT 해커 3개월간 1266만 번 접속"

유성재 기자

입력 : 2014.03.25 14:49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늘(25일) 오후 KT 홈페이지 해킹 사건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KT에 남은 최근 석 달 동안의 홈페이지 접속 기록을 조사한 결과, 해커가 약 천 266만 번 접속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부는 이번 해킹 과정에 대해, 해커가 자신의 ID로 KT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한 뒤, 자체 프로그램으로 타인의 고객 번호를 변조해 고객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해커는 짧은 시간에 많은 개인정보를 해킹하기 위해 난수를 만들어 내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해킹은 KT의 홈페이지가 타인의 고객 번호가 변조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맹점을 활용한 것으로 미래부는 분석했습니다.

또 특정 IP에서 하루 최대 31만 천여 건의 접속이 있었지만 보안장비가 이를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단은 이번 사건과 별도로 추가적인 해킹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KT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9곳에서 정당한 가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도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해 접속 기록 8만 5천여 건을 검찰, 경찰,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공유했습니다.

미래부는 유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통신사, 포털, 쇼핑몰, 웹하드 등 업체에 취약점 점검과 보완조치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