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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도청' 보도에 "미국, 명확히 해명해야"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3.24 18:26


중국 정부는 미국정보기관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해킹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명확히 해명하고 유사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 미국에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인터넷 해킹 공격의 피해자"라며 "우리는 화웨이 해킹 보도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최근 외신들은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국가들에 대해 도청, 감시, 기밀절취 등의 행위를 했다고 여러 차례 보도했으며 중국은 이미 미국에 여러 번 항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훙 대변인은 "인터넷 정보통신기술은 경제사회 발전에 사용돼야지 비밀을 훔치고 도청하고 감시하는 행위에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독일 슈피겔지는 최근 전 미국 방산업체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기밀문서를 토대로 미국 NSA가 화웨이의 중국 본사 서버를 뚫어 전산망 정보를 가로챘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