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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대학생 잇단 헌법기관 점거로 '헌정 위기'

김태훈

입력 : 2014.03.24 10:57|수정 : 2014.03.24 11:19


타이완이 중국과의 서비스무역협정 비준에 반대하는 학생단체의 입법원, 행정원 등 주요 헌법기관 점거 사태와 이에 대응한 경찰의 강제 진압이 이어지면서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타이완 학생운동 단체의 입법원 본회의장 기습 점거 7일째인 오늘, 타이완대, 정치대, 칭화대 등 28개 대학 학생단체는 점거 농성 지지를 선언하며 동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타이베이 행정원 청사 정문을 포위하고 있던 학생단체 소속 대학생과 시민을 강제 해산한 것에 대해 '국가 폭력'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18일부터 시위를 이끄는 학생운동 단체 지도부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강제 해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행정원장과 경찰청장을 고소할 방침입니다.

대만 주요 대학 총장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학생들이 대립과 충돌을 지양하고 학교로 돌아가 이성적인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하라"라고 밝혔습니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오늘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이성 회복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