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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무상버스제안'에 원혜영 김진표 비판

임찬종 법조전문기자

입력 : 2014.03.23 18:59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무상버스' 공약을 둘러싸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공약 제안에 민주당 소속인 원혜영 김진표 의원이 협공에 나선 양상입니다.

원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버스공영제를 일개 예산 논쟁으로 변질시켰을 뿐 아니라 허구적 주장에 불과한 무상버스 공약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의원은 특히 "경기도 재정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도민 교통복지나 버스의 공공성 강화에 오히려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복지국가로 가는 장애물이 될 뿐만 아니라 6·4지방선거에서 야권에 재앙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진표 의원도 오늘 '세 모녀 비극 방지 기본소득법' 제안 회견을 마친 뒤 "경기도의 긴급재정 상태에서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도민이 원하지도 않는데 표를 의식해서 관심을 끌어보려는 '포퓰리즘'"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도민 요구는 교통시간을 단축해달라는 것인데 지하철과 철도 투자를 늘리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며 "이 문제는 교통정리됐다고 보고, 비수급 빈곤층 238만명에게 매달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법안을 새 의제로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상곤 전 교육감 측은 두 후보의 비판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