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 수사대는 제조업체를 퇴사하면서 빼낸 신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판 혐의로 41살 김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조업체 설계팀장이던 김 씨는 상사와 갈등을 빚어 2010년 퇴사하면서 인쇄회로기판 검사장치 핵심기술을 외장 하드에 담아 빼낸 뒤 회사를 차리고 최근까지 검사장치 7대를 만들어 시가보다 1억 원 이상 싼 대 당 1억 8천만 원에 팔아 13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습니다.
함께 입건된 38살 변 모 씨는 이 업체 연구원으로 일하다 검사장치 설계 기술을 빼내 김 씨가 차린 회사에 들어갔으며 이 업체 직원 40살 박 모 씨는 검사 장치 관련 자료를 김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일본, 독일 등 수입에 의존하던 검사장치 기술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원받은 4억 원 등 100억 원을 들여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 작업에 성공하고 2006년 특허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