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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끄자"…베네수엘라, 주변국과 석유-식료품 교환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3.23 09:46


인플레이션률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베네수엘라가 석유 공급을 조건으로 식료품을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들은 베네수엘라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부터 24억 8천만 달러 어치의 식료품을 수입하기로 했다고 어제 전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브라질로부터 17억 6천 500만 달러, 아르헨티나에서는 7억 1천 500만 달러 상당의 식료품을 수입할 예정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는 식료품 수입 대가로 석유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중남미 지역 다른 국가들과도 석유와 식료품을 맞바꾸는 무역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지난 14일 발표한 자료에서 2월까지 12개월 인플레이션률이 57.3%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달부터 계속된 반정부 시위로 물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바람에 식료품 수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이 가격 인상을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시위 과정에서 31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