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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폭파하겠다" 허위신고에 긴급수색

김학휘 기자

입력 : 2014.03.21 02:18


어제(20일) 오후 6시 반쯤 서울 지하철 영등포역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는 허위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군 당국이 긴급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남성이 "사는 게 힘들다"며 "다이너마이트가 있는데 터뜨리겠다"고 112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 남성은 두 차례 더 같은 내용의 전화를 했고, 그 사이 경찰 150명과 군인 50명 등 모두 2백 명 정도가 현장에 출동해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역사에 폭발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신고전화가 걸려온 1시간 뒤쯤 역사 근처에서 옷을 갈아입고 달아나려는 용의자 43살 손 모 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용직 노동자인 손 씨는 서울에서 일을 마치고 술을 마신 뒤 지하철을 타고 경기도 안양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영등포역에서 내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