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오랜만에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습니다. 판 페르시가 해트트릭으로 팀을 구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을 2대 0으로 졌던 맨유는 3골 차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최근 3경기 동안 침묵하던 판 페르시가 날아올랐습니다.
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루니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다시 한 번 올림피아코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7분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골키퍼가 한 발도 떼지 못할 정도로 절묘하게 들어갔습니다.
맨유는 이 한 방으로 1, 2차전 합계 3대 2, 역전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극적인 8강 진출에 7만 홈팬들도, 사퇴 압력을 받았던 모예스 감독도 선수들도 오랜만에 열광했습니다.
[웨인 루니/맨유 공격수 : 이기려는 열망이 강했습니다. 대단한 결과를 얻었고 맨유의 시즌은 이제부터입니다.]
--
제니트의 헐크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꽂아넣습니다.
제니트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2대 1로 이기고도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도르트문트가 1, 2차전 합계 골 득실에서 5대4로 앞서 8강 진출 막차를 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