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따뜻했던 겨울 날씨에 모피 재고 증가

입력 : 2014.03.20 10:58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모피제품 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모피브랜드들이 소비 심리 회복과 추운 날씨에 기대를 갖고 지난 겨울 생산량을 전년대비 10% 이상 늘렸으나 매출이 15% 정도 줄면서 재고가 20% 이상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모피는 경기 상황과 날씨에 따라 판매량 변동이 큰 대표적인 상품군으로, 롯데백화점의 경우 2011년까지 두 자리수 대의 고성장을 유지했으나 2012년부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역신장하고 있다고 백화점측은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3일까지 모피 재고처리를 위해 진도모피, 근화모피, 국제모피 등 7개 브랜드 제품 50억원 어치를 확보하고 '알뜰구매 특집전'을 한다고 밝혔다.

150만∼300만원대 특가 상품을 한정판매하는 등 기존 행사가격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백화점 측은 3∼4월 모피 구매고객의 60%는 혼수·예단 준비 고객이며, 30%는 모피를 갖고 있지만 추가 구매하는 고객들이라고 소개했다.

박지호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원피 구매 시점을 맞아 업체들은 재고 소진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고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모피를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