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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장난감, 미국과 한국 최대 2배 차이…왜?

한상우 기자

입력 : 2014.03.20 07:58|수정 : 2014.03.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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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 장난감이 국내에만 들어오면 값이 뛰는데요, 한 수입 장난감 자동차의 가격 차는 무려 2배 가까이나 됩니다.

왜 그런지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수입 장난감입니다.

큼지막한 문이 달린 집 모양의 장난감인데, 값은 파는 곳마다 차이가 많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14만 원 정도지만 완구 전문점에서는 17만 원, 백화점에서는 최고 21만 원까지 받습니다.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해외에 비하면 비싸긴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평균 가격은 10만 원 정도로 마트 가격보다도 4만 원이나 저렴합니다.

[김 모 씨/주부 : 전반적으로 쓸만하면 다 비싸죠. 이런 건 안 사죠. 장난감 대여점 가요.]

국내와 해외의 가격 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더 심합니다.

소비자연맹이 수입 완구 18개 제품의 온라인 쇼핑몰 가격을 조사했더니 국내 가격이 최고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복잡한 국내 유통과정 때문입니다.

[강정화/한국소비자연맹 회장 : 수입하는 회사들이 저희한테 보낸 자료에 그런 얘기가 나와 있는데요, 본인들 수입 가격 자체보다는 유통점에서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게 아닌가 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수입 완구는 같은 제품이라도 어디서 구입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꼼꼼한 가격 비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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