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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 질환 보상 보험' 첫 등장

홍순준

입력 : 2014.03.19 15:47|수정 : 2014.03.19 16:08


중국에서 스모그로 생긴 질환을 보상해주는 보험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중국 국영 보험사인 중국 인민 보험공사는 최근 베이징 시민을 대상으로 공기 오염으로 발생한 질환에 대해 최고 천800 위안, 우리 돈 31만원을 보상해 주는 보험 상품을 내놓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험료는 78∼154위안, 우리돈 만 3천원에서 2만 6천원 수준이며 열 살에서 쉰 살까지의 베이징 시민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보험은 가입자가 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같은 스모그 관련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할 경우 15일간 매일 100위안을 지급합니다.

베이징에 있는 12개 관측소 전체에서 대기질지수가 5일 연속 300을 넘으면 300위안의 보상금도 지급합니다.

그러나 호흡기나 심혈관계 질환으로 병원에 간다 해도 발병 원인이 스모그 때문인지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보험에 가입한다 해도 실제 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베이징의 대기질 지수가 300을 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일부 관측소는 시내보다 대기질 지수가 낮게 측정되는 교외 산간 지대에 있는 만큼 300위안의 보상금 지급 조건도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