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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유적지 벽화 일부 도난당해"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3.19 11:05


이탈리아 폼페이의 로마 유적지에서 프레스코 벽화의 일부가 도난 당했습니다.

폼페이 유적지 관리사무소는 범인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모습이 담긴 가로 20㎝ 크기의 프레스코를 금속 도구로 잘라낸 뒤 갖고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도난사건이 지난 12일 발생했지만 수사를 위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현장은 보안을 강화된 가운데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 유적지에서는 2주 전에도 폭우로 벽의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에 EU는 이탈리아 당국에 폼페이 유적지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탈리아 검찰은 과거 폼페이 유적지의 유지관리와 복원작업이 부패한 관리들과 현지 마피아조직의 개입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대 로마 도시였던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우스산의 화산폭발로 수 천명의 시민이 도시와 함께 6m 두께의 화산재 아래에 묻혔습니다.

18세기에 발굴된 폼페이 유적지는 2012년 한해 2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관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