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나 함량 속이기, 바가지 걱정을 할 필요 없이 금을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금 현물시장이 3주간의 모의시장 운영을 마치고 24일 정식 개장합니다.
한국거래소는 개인 등 일반투자자들이 증권사나 선물회사 계좌를 통해 'KRX 금시장'에 상장된 세계 금거래 표본인 순도 99.99%의 금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매매단위는 소액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1g으로 책정됐으며, 어제 기준으로 금지금 가격은 1g당 4만 6천 770원 수준입니다.
장을 여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장 개시 전인 오전 9시~10시와 종료시점인 오후 2시30분~3시에는 단일가 매매가 이뤄집니다.
장중에는 언제든 호가를 내고 거래를 맺는 접속매매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금 현물시장에서 체결된 가격과 거래량 등 시세정보는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공개되며, 호가제한폭은 전날 종가의 ±10%입니다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의 조기 안착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거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증권사 등을 통해 금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위탁수수료는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오전 9~10시 사이에 단일가 매매로 구입한 금 현물은 당일 인출이 가능하며, 오전 10시 이후 구입한 금 현물은 이튿날 아침 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