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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진왜란 때 불탄 태화루가 400년 만에 재건립돼 이달 말 일반에 공개됩니다. 숭례문 부실복원 논란 불똥으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의미는 큽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화강의 유래가 된 사찰 태화사의 누각인 태화루.
3m 높이의 누각에 올라서면, 남산을 끼고 도는 태화강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통일신라 시대인 7세기에 창건된 태화루는 고려 시대 권근이 용금소 정상에 태화사가 있고 서남쪽에 누각을 세웠다는 등의 문헌상 기록이 많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불탄 뒤 정확한 위치도 몰랐다가, 유물이 발굴되면서 지난 2007년 복원이 시작됐습니다.
착공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태화루는 어려운 고증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재건립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병국/문화재청 전문위원 : 기록이 있었지만, 현재 현존하는 유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복원이 됐습니다. 그런 가운데도 제대로 본 모습을 잘 드러냈다고 판단…]
태화루의 특징인 배흘림기둥입니다.
태화루는 영남의 3누각 가운에 유일하게 고려 시대 양식인 이같은 기둥 36개로 건립됐습니다.
산업수도 울산에게 태화루는 통일신라 시대 울산의 문화를 보여주는 전통성의 상징입니다.
[이춘실/울산시 문화체육국장 : 울산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써 준공 후에는 시민들의 여가 휴식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으로도 제공할…]
오는 28일 준공되는 태화루는 다음 달 중순 성대한 개장식을 통해, 1천400년의 역사와 400년 만의 재건립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