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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AI 사상 최장 피해…동물원 백로까지

JTV 하원호

입력 : 2014.03.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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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창에서 AI가 처음으로 발병한 지 두 달이 됐습니다. 이번 AI는 전북에서 발병한 4번째 AI인데요. 가장 길게 이어지면서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동물원의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지난 7일 동물원과 2.8km 떨어진 저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 백로에게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전주동물원 관계자 : (언제 다시 열게 될 지) 계획이 없고, AI 사태가 끝나야 개방이 되죠.]

지난 1월 16일 고창의 한 오리농장에서 시작된 AI는 두 달이 된 지금까지 기세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발병한 지난 세 차례의 AI가 19일에서 최고 27일간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이번이 가장 깁니다.

AI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AI 발병지역은 9개 시·군으로 늘었고, 지금까지 살처분한 닭과 오리는 91개 농가, 220만 마리에 이릅니다.

[김 영/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사후 처리문제, 후속조치가 현재 있어서는 현안문제로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AI 사태가 곧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AI의 주범으로 지목된 철새가 오는 5월에야 한반도를 떠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8년 AI는, 4월 초에 발병해 4월 말이 돼서야 마무리됐습니다.

[홍기성/농림식품부 방역관리과 : 철새 대형 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농가 지역별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것, 사회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것,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금 방향을 잡고…]

AI 사태가 길어지면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