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가 많은 혜택을 주는 해외 파병 병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기준 미달인 군인 자녀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육군인사사령부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레바논, 이라크 지역에 파병할 병사를 선발하면서, 세부적인 선발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채 공공연하게 군인 자녀를 우대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특히 영어 특기자를 뽑는데 토익 점수가 만점에 가까운 지원자를 탈락시키고 공인 성적도 내지 않은 군 자녀를 선발했고, 운전병을 선발할 때도 성적이 좋지 않은 군 자녀를 뽑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외파병을 가게 되면 봉급 이외에 월평균 150만원 이상 수당을 받을 수 있고 복귀 후에 위로휴가와 표창을 받을 수 있어 최근 경쟁률이 9대1 넘었지만, 육군대령 이상 고위직 자녀 경쟁률은 2.3 대 1에 불과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